검색결과49건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개봉 2주년 맞아 내한

일본 영화감독 하마구치 류스케가 내한한다.하마구치 감독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국내 개봉 2주년을 맞아 다음 달 20일 재개봉을 확정함에 따라 내한해 한국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기로 했다.‘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했다.이 영화는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수상,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제56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까지 4관왕, 제75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하마구치 감독은 다음 달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관객들과 만난다. ‘드라이브 마이 카’를 빛낸 보석 같은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배우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7 13:44
연예일반

‘위독설’ 제이미 폭스 “어두운 여행이었다”…건강한 근황

할리우드 스타 제이미 폭스가 최근 합병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제이미 폭스는 17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며 “마침내 내 자신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어두운 여행이었다. 그러나 이젠 빛을 볼 수 있다”며 “연락하고 기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말로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고 자신을 걱정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5월 외신 TMZ는 제이미 폭스가 응급상황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가족과 측근들이 팬들에게 “제이미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제이미 폭스는 모종의 합병증을 앓았고 구체적인 병명과 건강 사태는 비밀리에 부쳐졌다. 당시 위독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제이미 폭스는 입원 3주째인 당시 SNS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난 축복 받은 사람”이라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리며 호전된 건강 상태를 알렸다. 제이미 폭스는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로 지난 1992년 영화 ‘토이즈’로 데뷔했다. ‘장고:분노의 추적자’(201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영화 ‘레이’(2004)로 제77회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08:36
연예일반

‘3주째 입원 중’ 제이미 폭스, 첫 메시지..팬들 응원에 “감사하다”

할리우드 스타 제이미 폭스가 응급 상황 후 3주째 입원 중인 가운데, 입원 후 처음으로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제이미 폭스는 4일 자신의 SNS에 팬들을 향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난 축복 받은 사람”이라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외신 TMZ는 제이미 폭스의 가족과 측근들이 팬들에게 “제이미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제이미 폭스는 모종의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병명과 건강 사태는 비밀리에 부쳐지고 있다. 제이미 폭스가 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됨에 따라, 그는 자신이 진행하던 음악 프로그램 ‘비트 샤잠’에도 출연할 수 없게 됐다. 제이미 폭스는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로 지난 1992년 영화 ‘토이즈’로 데뷔했다. ‘장고:분노의 추적자’(201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영화 ‘레이’(2004)로 제77회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4 08:46
연예

'드라이브 마이 카' 日아카데미 8관왕→크리틱스…영화제 접수

'드라이브 마이 카'의 새 기록은 계속되고 있다. 2021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2022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후보에 빛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2021 일본 아카데미시상식 8관왕, 2022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2022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까지 전세계 영화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갔다. 먼저 지난 11일 일본에서 개최된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가 8관왕을 차지하며 수상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9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다관왕 수상이 유력했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니시지마 히데토시), 촬영상, 조명상, 녹음상, 편집상까지 8개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어 13일(현지시간) 개최된 2022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감독상, 각색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최고의 영화임을 보여줬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같은 부문에 오른 모든 작품들은 환상적인 작품들이다. 자신들의 언어와 강력한 힘이 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된 2022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도 이변 없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명실상부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렇듯 영국 아카데미시상식과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간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22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으로 향해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22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무려 4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아카데미 전초전인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과 영국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한 '드라이브 마이 카'가 과연 몇 관왕을 차지할지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드라이브 마이 카'가 최초이며, 감독상 후보는 1986년 제58회 아카데미에서 '란'의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오른 것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아카데미시상식 4개 부문 후보는 제92회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과 똑같은 부문으로 과연 '드라이브 마이 카'가 '기생충'의 뒤를 이어 아시아 영화의 힘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4 17:38
무비위크

日 '드라이브마이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품었다

'드라이브 마이 카'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9일(현지시간) 치러진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이변없이 외국어영화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56회 전미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드라미브 마이 카'는 LA비평가협회상, 뉴욕비평가협회상 그리고 전미비평가협회상까지 미국 주요 비평가협회의 작품상을 모두 수상했다. 지난 2020년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의 바통을 올해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이어 받았다. 3년 연속 아시아 영화인들의 힘이 돋보였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외국어영화상과 2022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올라있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어떤 수상 행보를 보일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해외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예측한 2022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2020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다수의 후보 지명과 수상을 한 '기생충'의 뒤를 이어 과연 작품상 후보까지 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동명 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소설,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 연극, 영화까지 경계가 사라진 독특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국내에서 지난 주말 3만 관객을 돌파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0 12:17
무비위크

칸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 오스카 예비 후보…개봉 D-1

유럽, 아시아 그리고 미국까지 모든 대륙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개봉을 앞두고 끊임없이 수상과 후보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92개국의 영화가 진출했던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15편의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브 마이 카'가 내년 2월 8일에 발표되는 최종 후보작에 선정될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수상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2021 제12회 인디애나영화기자협회상에서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2021 제32회 댈러스-포트워스영화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비평가협회상의 외국어영화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주인공 가후쿠 역의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활약도 눈부시다. 바로 베니티 페어가 선정 올해의 베스트 퍼포먼스(The Best Perfrmances of 2021)에 '드라이브 마이 카'의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이름을 올린 것. 이미 뉴욕타임즈가 꼽은 2021 최고의 배우에서 아시아 배우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유수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있어 '드라이브 마이 카'가 그의 인생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쁜 소식을 자축하며 '드라이브 마이 카' 측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명품 케미를 선보인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미우라 토코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아내 오토가 세상을 떠난 후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가후쿠의 모습을 표정만으로도 표현해 내며 감탄을 자아내고, 가후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의 무표정한 모습이 함께 담기며 미우라 토코가 영화 속에서 보여줄 열연에 기대감을 더한다. 그 위에 "우리는 분명 조용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각자의 상처를 지닌 가후쿠와 미사키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오는 23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2 10:29
무비위크

"아카데미 조합" 호아킨 피닉스 '컴온컴온' 2022년 봄 개봉

완벽한 아카데미 조합이다. 할리우드 명제작사 A24 작품이자 호아킨 피닉스의 신작 '컴온 컴온'이 2022년 봄 대한민국 개봉을 확정했다.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작 '미나리', 작품상 수상작 '문 라이트' 제작사 A24의 새로운 기대작이자,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자 호아킨 피닉스의 신작 '컴온 컴온'이 2022년 봄 국내 상륙한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아카데미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 제작진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현지 개봉 이후 평단과 관객들의 고른 호평이 쏟아져 기대감을 높인다. '컴온 컴온'은 지난 달 19일 미국 현지에서 개봉해, 여전한 코로나19 감염병 영향으로 제한된 상황이었지만 상영관을 조금씩 확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우리들의 20세기'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마이크 밀스의 섬세한 각본과 연출을 바탕으로, 2020년 '조커'의 폭발적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했던 호아킨 피닉스가 전작과는 다른 편안한 존재감과 열연을 펼쳐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컴온 컴온'은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호아킨 피닉스 최고의 영화'(New York Magazine), '아름다운 시각적 에세이, 호아킨 피닉스는 최고다'(Fresh Fiction), '어른과 아이 사이의 사려깊고 감동적인 연결을 보여준다'(Screen Rant) 등 호평 속에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아카데미시상식 시즌을 앞두고 ‘촬영 분야의 아카데미’로 평가 받는 2021년 에너가 카메리마쥬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황금개구리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2022년 아카데미시상식 주요 부문 유력 후보 중 하나로도 거론되고 있어 국내 관객들에게는 어떤 평을 받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08:47
무비위크

[93회 아카데미] '미나리' 스티븐 연, 남우주연상 수상 불발…주인공은 안소니 홉킨스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불발됐다. 영화 '미나리'의 스티븐 연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사운드 오브 메탈'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채드윅 보스만,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 '맹크' 게리 올드만과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오스카는 안소니 홉킨스에게 돌아갔다. 만83세의 안소니 홉킨스는 '파더'에서 그다운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감동을 전했다.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수상까지 연결되지는 못했으나, 이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뜻 깊은 새 역사를 썼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윤여정)·각본상·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6 12:17
연예

"자랑스럽다" 신현준·이윤지 등 후배 배우들 SNS로 윤여정 수상 축하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에 후배 배우들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26일 한상진은 SNS에 '윤여정 선생님, 축하드린다. 배우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를 몸소 보여준 연기에 존경을 표한다'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한상진은 이어 '브래드 피트가 시상을 하고 쟁쟁한 후보들과 겨뤄 수상까지 한 윤여정 선생님. 내가 수상한건 아니지만 저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 꿈 같다'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신현준 역시 SNS에 윤여정의 레드카펫 사진을 올리며 '자랑스럽다. 너무 멋지시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윤지도 박수 이모티콘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오스카, 여우조연상, 윤여정 선생님'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미나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윤여정)·각본상·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했고, 아시아 배우 중 63년 만에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는 쾌거를 이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6 11:49
연예

윤며들게 한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 소감..첫 감독 고 김기영 언급

배우 윤여정의 수상 소감에 아카데미도 '윤며들었다.'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은 '미나리' 제작사 A24를 만든 배우 브래드 피트가 맡았다. 윤여정은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되자 "브래드 피트 반갑다. 저희가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었나.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다"라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윤여정은 당황하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계속된 수상 소감에서 특유의 솔직함과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다. 현장에서 윤여정의 소감에 여러번 웃음과 박수가 나왔고 아카데미도 윤며들었다(윤여정에게 스며들다라는 의미의 합성어). 이어 "저는 한국에서 왔다. 이름은 윤여정이다. 유럽 분들은 제 이름을 '여여'라고 부르거나 '정'이라고 부르는데, 모두 용서해드리겠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윤여정은 "아시아권에서 살면서 서양 TV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 그래서 오늘 직접 이 자리에 오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 감사하다. 정말 아카데미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에게 표를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며 "'미나리' 가족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한예리, 노엘, 우리 모두 영화를 찍으면서 가족이 됐다. 무엇보다도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감독님은 우리의 선장이자 또 저의 감독님이었다"며 '미나리' 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여정은 또 "너무 감사드릴 분이 많다. 제가 사실 경쟁을 믿지는 않는다. 어떻게 글렌 클로즈와 같은 대배우와 경쟁하겠나. 다섯 후보 모두 다 다른 역할을 영화에서 해냈다. 경쟁은 없다. 내가 그냥 운이 좀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며 이날 참석한 다섯 후보 모두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미국 분들이 한국 배우들에게 특히 환대를 해주시는 것 같다. 어쨌거나 정말 감사드린다"며 "두 아들에게도 감사하다. 두 아들이 저한테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이런 상을 받는다"며 또 한 번 유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멘트를 했다. 1971년 개봉된 영화 '화녀'에서 호흡을 맞춘 故 김기영 감독도 언급하기도 했다. "김기영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 저의 첫 감독이셨다. 저의 첫 영화를 함께 만드셨는데,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저의 수상을 기뻐하셨을 거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미나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윤여정)·각본상·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했고, 아시아 배우 중 63년 만에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는 쾌거를 이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6 11: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